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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작년 품질관리 제대로 못해 6천 억 손실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품질 관리를 제대로 못 해 날린 돈만 6천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품질 실패 비용은 6천7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54%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처음부터 원칙대로 작업하고 품질을 유지했으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비용이 대규모로 발생해 결과적으로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1조 5천40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셈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품질 실패 비용을 살펴보면 조선과 해양은 공정 지연으로 인한 손실 비용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시추선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생겨 추가 대금을 달라며 중재 절차까지 진행 중입니다.

런던 해사 중재인협회에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 자회사인 볼스타 돌핀을 상대로 1억 6천700만 달러의 대금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며 중재 신청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엔진과 전기전자, 건설장비 사업본부는 고객 인수 후 발생하는 클레임 비용이 주요 실패 비용 항목으로 파악됐습니다.

불량으로 폐기 처리되는 비용,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비용, 납기 미준수로 고객에 지불하는 패널티 비용, 관리 잘못으로 인한 항공 운송 비용도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항공 운송 비용은 지난해 1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억 원 줄었지만 사용하지 않아 매각 처리한 자재의 구매 가격만 365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수주 실패 비용 등 드러나지 않은 품질 관련 비용까지 관리하는 등 다양한 개선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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