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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하철 몰카범' 경찰-시민 합세해 잡았다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여성의 치마속을 몰래 촬영하던 몰카범을 경찰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조기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그제(15일) 오전 서울 강남역 대로변입니다.

두 남성이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합세해 몸싸움 중이던 한 명을 제압합니다.

쓰러진 남성은 강남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찍던 30대 회사원입니다.

이 회사원을 붙잡은 사람은 쉬는 날 볼일을 보기 위해 근처를 지나던 경찰관이었습니다.

[김성렬/서울 수서경찰서 일원파출소 경위 : 피의자가 계속 도망가려고 하는 것을 제가 붙잡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계속 추격했고….]

피해자도 눈치채기 어려운 게 몰래 카메라 촬영이지만, 경찰관의 예리한 눈을 피해 가진 못했습니다.

[유리벽 뒤를 지나가다가 뒤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방향을 치마 속에 들이대고 올라오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순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피의자의 휴대전화엔 몰래 찍은 여성의 신체 부위뿐 아니라, 피의자를 노려보던 경찰관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도와준 시민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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