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어젯(14일)밤 9시 26분쯤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상대적 흔들림을 뜻하는 진도 기준으로는 7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진도 7 이상 관측된 지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수의 건물과 가옥이 붕괴됐고, 사람이 매몰됐다는 구조요청도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0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부상자는 점점 늘어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만 6천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1,800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신칸센 열차가 회송 중에 탈선했는데 다행히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열차로 알려졌습니다.
첫 지진이 나고 2시간 남짓 뒤인 자정 무렵에도 거의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첫 지진 이후 오늘 새벽 3시까지 5시간 남짓 동안에만 모두 일흔 다섯 차례의 강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적어도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해일 즉 쓰나미 가능성은 없고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구마모토 지역에는 우리 교민 천 명 이상이 살고 관광객도 많습니다.
다행히 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의 파악 결과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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