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내달부터 본격 인양…7월까지 완료"

<앵커>

내일(16일)이 세월호 참사 2주기인데요, 정부는 다음 달부터 세월호 인양에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서 오는 7월까지는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강기를 탄 잠수사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45미터 깊이의 물속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가 도입한 수중 승강기입니다.

그동안 사전조사와, 잔존유 제거에 이어 실종자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창문 등에 아연을 도금한 철망을 설치했습니다.

[왕웨이핑/상하이 샐비지 현장총괄감독 : 잠수사가 진입할 수 있는 부위라면 전부 다 유실 가능한 부위에는 방지망을 설치했습니다.]

세월호 외곽에는 높이 3m의 철제담장도 설치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뱃머리를 5도 정도 들어 올린 뒤 인양 철구조물을 배밑에 까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27개의 이 철구조물은 세월호의 받침대 역할을 하며 쇠밧줄로 대형 크레인에 연결됩니다.

해수부는 기상 악화 같은 돌발 변수만 없으면 세월호는 7월 중에 대형 튜브 역활을 하는 플로팅독에 올려진 뒤 물 밖으로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연형진/해수부 해양정책실장 : 유족들, 필요하면 특조위 관계자들까지도 현장에 적극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이나 광양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