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박성현 선수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격합니다. 특유의 호쾌한 장타에 세밀함까지 더해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현은 지난 시즌 KLPGA 장타 1위에 오른 반면 퍼팅은 74위에 그칠 만큼 쇼트게임이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성현 : (동계훈련 때) 쇼트게임 부분을 가장 신경 썼고요. 작년보다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동계훈련 성과는 최근에 출전한 세 차례 LPGA 대회에서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라운드 당 31개가 넘었던 퍼트 수가 28개로 줄었습니다.
드라이브 샷 거리는 20야드 더 늘어 장타와 세밀함을 겸비한 덕분에 메이저대회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두 번이나 톱 10에 들었습니다.
[연습한 것만 하자는 생각이 많았는데요. 성공적 으로 잘 마치고 왔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시작하는 것도 있고요.]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오늘부터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출전해 2승에 도전하는데, 나란히 1승씩 올린 이정민, 조정민 등과 경쟁합니다.
개막을 앞두고 꿈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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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라운드에서는 호주교포 이민지가 4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샷 이글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