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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다음달 본격 시작…"7월까지는 끝내"

<앵커>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은 뱃머리를 들어올릴 공기주머니를 설치하고 있는데 정부는 7월까지는 인양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기를 탄 잠수사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45미터 깊이의 물속 작업을 쉽게하기 위해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도입한 수중 승강기입니다.

그동안 사전조사와 잔존유 제거에 이어 실종자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창문 등에 아연을 도금한 철망을 설치했습니다.

[왕웨이핑/상하이 샐비지 현장총괄감독 : 잠수사가 진입할 수 있는 부위라면 전부 다 유실 가능한 부위에는 방지망을 설치했습니다.]

세월호 외곽에는 높이 3m의 철제담장도 설치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뱃머리를 5도정도 들어올린 뒤 인양 철구조물을 배밑에 까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27개의 이 철구조물은 세월호의 '받침대'역할을 하며 쇠밧줄로 대형크레인에 연결됩니다.

해수부는 기상악화같은 돌발변수만 없으면 세월호는 7월 중에 대형 튜브 역활을 하는 플로팅독에 올려진 뒤 물밖으로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연형진/해수부 해양정책실장 : 유족들, 필요하면 특조위 관계자들까지도 현장에 적극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이나 광양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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