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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깊어진 청와대…'개각·개편' 카드는 없을 듯

<앵커> 

여당의 참패로 청와대는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흔들림없는 국정추진을 다짐했지만 거대 야권의 위세를 뚫고 개혁과제를 추진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여당이 총선에 참패해 과반 의석은 물론 제1당 자리마저 놓친 충격적인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자는 분위기입니다. 흔들림 없이 핵심 개혁 과제를 추진하자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하지만,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각종 개혁 과제 추진이 난관에 부딪히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청와대가 총선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민생'과 '국민'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국면 전환을 위해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 카드를 꺼내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앞으로 야당의 협력이 절실한 만큼 대야·대국민 소통에 많은 공을 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주초 수석 비서관 회의를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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