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4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한도를 유지했다.
영란은행은 전날 열린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인 0.5%인 기준금리와 3천750억파운드인 양적 완화(자산매입) 한도를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2009년 3월 이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자본지출과 민간 부동산 거래 등 일부 결정들이 미뤄지고 있어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탈퇴 국민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경제활동 영역들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올 상반기 경제성장의 다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까운 기간에 일부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고 전체 소비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고 지난달 언급한 우려가 현실화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에 미칠 단기적 최대 국내 불안요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재무부는 최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0%로 낮췄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2.2%였다.
(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양적완화 한도 동결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일부 영역에 부담 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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