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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급' 두 의원 당선…진보 진영, 절반의 성과

<앵커>

정의당은 간판 주자인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전 대표가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울산에서는 옛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후보 2명이 당선됐습니다.

진보 진영의 성적표는 어떤지,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금보다 한 석 늘어난 6석을 확보했습니다.

당 대표인 심상정 당선인은 경기 고양갑에서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가 무산됐는데도, 새누리당 후보를 16% 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당의 또 다른 간판인 노회찬 당선인도 경남 창원 성산에서 원내 복귀에 성공해 나란히 3선에 오르게 됐습니다.

정의당은 여기에 정당 득표율 7.2%를 얻어 비례대표 4석을 확보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선거제도가 개악되고 다야(多野) 구도에서 야권연대 없이 이룬 현상유지는 그래도 작은 진전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역구 선거에 뛰어든 비례대표 의원들이 모두 낙선해 심상정 노회찬을 이을 당내 세대교체의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울산에서는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 윤종오, 김종훈 후보가 더민주와 단일화에 힘입어 당선됐습니다.

[윤종오/당선인 (무소속, 울산 북구) : 쉬운 해고를 막아내고 비정규직 양산을 막아내서, 청년들에게 희망 주고 모두가 행복한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통진당 출신이라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지만, 조선업 침체에 따른 지역 경기 불황이 득표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이지훈 UBC,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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