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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표 차이로 희비…다시 깨닫는 '투표의 힘'

<앵커>

이번 총선 접전 지역이 많았던 만큼 유권자의 한 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습니다. 인천에선 불과 26표 차이로 원주에선 134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유섭 당선인이 인천 부평역 앞에서 지역구민들에게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정 당선인은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를 단 26표 차이로 누르고 짜릿한 승리를 맛봤습니다.

[정유섭/당선인 (새누리, 인천 부평갑) : 마지막 투표함에서 역전을 하니까 거의 뭐 반쯤 울었습니다. 유권자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가….]

문병호 후보 측은 유효표가 무효표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며, 전체 표를 재검하게 하는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기상/정책특보(문병호 후보 캠프) : 260표가 아니고 26표거든요. 12만 5천 표 중에 26표는 당락을 좌우하는 상당히 미묘한 수잖아요.]

100표 안팎의 초박빙 승부도 많았습니다.

강원 원주 갑은 새누리당 김기선 당선인과 더민주 권성중 후보의 표차가 134표에 불과했습니다.

경기 남양주갑도 더민주 조응천 당선인이 새누리 심장수 후보에게 249표 차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여야 중진들도 1천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당 정동영 당선인은 900여 표차로 가까스로 4선에 성공했고,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는 1천 표 차이로 7선 고지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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