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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대표는 누구?…계파 갈등 불씨 여전

<앵커>

총선 참패로 사실상 지도부가 와해된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당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 지도부를 꾸리는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파 갈등이 또 불거질 가능성은 없는지, 김정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당선인 122명 가운데 친박계는 70명 안팎, 비박계는 40명 안팎으로 분류됩니다.

친박, 비박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점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인선부터는 얘기가 다릅니다.

비대위원장이 내년 대선을 관리하는 새 지도부 구성은 물론, 비박계 탈당파 당선인들의 복당 여부 같은 쟁점을 정리하는 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주류인 친박계는 당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친박계인 원유철 원내대표나 서청원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비박계는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 참패한 새누리당을 위해 누가 선뜻 구원투수 역할을 맡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당내 계파 갈등은 전당대회의 전초전이 될 원내대표 선거 때부터 당장 재연될 수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진행될 예정인데, 친박에선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의원이, 비박에선 나경원, 김정훈, 김성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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