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연정 3당 지도부는 14일(현지시간) 난민들에게 저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노동시장 편입과 사회통합을 촉진하려는 목적의 난민 관련법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집권 다수 기독민주당과 자매 보수당인 기독사회당 연합 및 소수당 파트너인 사회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논의를 거쳐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합의안은 독일인이나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으로 취업 자격을 제한한 일자리에 EU 밖 시민들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한 규정의 적용을 3년간 유예함으로써 난민들의 노동시장 편입을 앞당기기로 했다.
합의안은 또한, 난민들이 일일 노동자로 취업할 수 있게끔 했다.
대연정은 이런 조치 등을 통해 시간당 1유로에서 2.5유로의 임금 수준을 보이는 이른바 '1유로 일자리'를 난민들에게 10만 개가량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연정은 앞서 '요구와 지원'이라는 모토를 내세워 난민통합 정책을 보강하기로 하고 난민들에게 독일어 습득 등 사회통합에 필요한 요구를 거부하면 지원금을 깎는 등의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연정은 다음 주 16개 주(州) 정부와 협의하고 나서 내달 24일 최종 논의를 마무리한 뒤 연방하원에 법안을 제출하고 통과되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대연정은 유럽의 테러 확산에 대한 방비 차원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경찰력 동원 등을 종전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각국 정보기관과 정보교환도 강화할 수 있게끔 하는 내용의 대(對)테러 입법안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난민에 저임 일자리 제공" 독일 대연정 통합촉진 입법 추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