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거센 '무소속 돌풍'…11명 국회 입성 성공

<앵커>

무소속 열풍도 거셌습니다. 지난 총선에선 3명에 불과했는데, 이번엔 11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남권에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입니다.

공천 갈등의 진원지, 대구에서는 동구 을 유승민, 수성 을 주호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유승민/무소속 당선인(대구 동구을) : 보수의 개혁을 보고 싶었던 국민들의 열망에 새누리당이 부응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유승민계로 분류된 대구 지역 류성걸, 권은희 후보와 경남 지역 조해진 후보는 고배를 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부산 사상을 장제원, 울산 울주 강길부, 강원 동해·삼척의 이철규 후보도 당선됐습니다.

무소속 당선인은 수도권에서도 나왔습니다.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인천 남구을의 윤상현 후보와, 인천 중·동·강화·옹진의 안상수 후보는 3선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야권에서도 세종시 이해찬, 대구 북구을 홍의락, 울산 동구와 북구의 김종훈·윤종오 후보가 당선돼 무소속 당선인은 모두 11명입니다.

[이해찬/무소속 당선인(세종시) : 당에 복당을 해서 당을 중심을 바로 잡아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야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만큼, 총선 이후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논의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