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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통 텃밭', 부산·경남서 더민주 8명 당선

<앵커>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부산과 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명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그 가운데 절반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입니다.

이 소식은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부산진갑에서는 서울에서 재선 의원을 한 뒤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4년 전 총선에선 낙선했던 더민주 김영춘 후보가 이번에 당선됐습니다.

남구을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2비서관이었던 더민주 박재호 후보가, 북강서갑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제2부속실장이었던 전재수 후보가, 사하갑에서는 국내언론비서관이었던 최인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연제구에서는 39살 변호사인 정치 새내기 김해영 후보가 재선 의원이자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김희정 후보를 꺾었습니다.

3당 합당 이후 치러진 92년 14대 총선부터 여섯 차례 총선에서, 야당이 부산에서 배출한 당선자는 17, 18대 총선 때 1명씩 그리고 19대 총선 때 2명이 전부였습니다.

이번에는 더민주가 부산 지역구 18곳 중 5곳에서 당선자를 내며 크게 약진했습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김경수/당선인(더민주, 경남 김해을) :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정치를 새롭게 확실하게 바꾸는 그런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해갑에서는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민홍철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양산을에서는 한겨레신문 사장 출신인 서형수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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