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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여소야대…더민주, 원내 1당 등극

<앵커>

20대 총선개표 결과 국회가 16년 만에 여소야대로 바뀌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고,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구 선거와 비례 대표 부분에서 놀랄만한 결과를 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당이 얻은 지역구 의석은 새누리당이 105곳, 더불어민주당 110곳, 국민의당 25곳 정의당 2곳, 무소속이 11곳입니다.

정당 투표로 결정되는 비례대표는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새누리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전체 300석 중 122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2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집계 결과에 따라 더민주가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1당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석을 합치면 150석을 훌쩍 넘는 안정 과반수로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됩니다.

여소야대가 재연된 것은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확실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또 국민의당은 호남 의석을 석권하면서 더민주와의 야권 주도권 경쟁에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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