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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분당까지 더민주"…수도권이 승부 갈랐다

<앵커>

이번 총선의 승부는 사실상 수도권에서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하면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달성을 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현재 1위를 집계하면, 더불어민주당이 35곳이고, 새누리당은 12곳에 그쳤습니다.

국민의당은 2석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60석이 달린 경기에서도 더민주가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1위 지역구는 더민주는 40곳이고 새누리당은 19곳, 정의당이 1곳입니다.

인천 13곳에선 새누리당이 4곳, 더민주가 6곳, 국민의당이 1곳에서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122곳에서 더민주가 81곳, 국민의당은 3곳에서 1위로, 야권이 전체의 66%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야권이 수도권에서 60%에 해당하는 68석을 차지했던 지난 19대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과 분당에서도 더민주 후보들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표심의 척도로 불리는 용인과 수원, 성남, 이른바 '용수성' 벨트에서도 새누리당이 예상외로 고전했습니다. 

야권 분열로 인한 1여 다야 구도 때문에 새누리당에 유리할 거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공천을 둘러싼 여당 내 계파 갈등이 유권자에게 실망을 주면서 수도권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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