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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사망 독일 열차 충돌사고 원인은 '스마트폰 게임'

11명 사망 독일 열차 충돌사고 원인은 '스마트폰 게임'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월 독일 바이에른주 통근열차 충돌 사고는 철도 신호 제어 담당자가 휴대전화 게임에 정신이 팔린 탓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39살의 신호 제어 담당자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사고 당일 근무 중일 때 휴대전화를 켜 온라인 컴퓨터 게임에 접속해 사고 직전까지 장시간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의자가 게임 때문에 정신이 팔린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주의 분산 때문에 사고 열차들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고 긴급 호출에도 잘못된 무선 기호를 보낸 것으로 명백하게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는 사고 당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던 중이었지만 주의가 분산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9일 오전 독일 바이에른주 바트 아이블링 근처의 단선철로 곡선 구간에서 통근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일부 객차가 전복하거나 탈선해 기관사 4명과 승객 7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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