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번호 암시' 인증샷 SNS 올리면 안 돼요

<앵커> 

조금전 자정을 지나면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막을 내리고 이제 유권자 여러분들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 오늘(13일) 투표를 하실 때 주의하실 점을 김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전 투표 때와 달리 오늘은 유권자마다 정해진 투표소를 찾아가야 합니다. 투표소에선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게 됩니다.

투표용지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2장을 받습니다. 기표 용구를 써서 각각에 한 표를 찍은 뒤 투표함에 넣으면 끝입니다.

[이인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국민을 위한 정치를 원하신다면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투표에 참여합시다.]

투표소 밖에서 이른바 인증사진 찍는 건 괜찮지만, 투표소 안이나, 투표용지는 찍을 수 없습니다. 지지 후보를 공개해도 안 됩니다. 브이 모양을 만드는 것 처럼, 특정 번호를 암시하는 자세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도 금지돼 있습니다. 투표소 100미터 안에서는 어떤 투표 독려 행위도 할 수 없습니다.

투표가 끝나면 전국 1만 3천837개 투표소에 설치됐던 투표함들은 봉인된 상태로 개표소에 보내집니다.

20대 국회의원들이 받을 '국회' 글자가 쓰인 배지도 공개됐습니다. 이 배지를 받을 당선자들의 윤곽은 오늘 밤 10시쯤, 박빙 지역은 자정쯤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