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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 떨쳐라' 그라운드에 선 이용규·오지환

<앵커>

오늘(12일) 프로야구에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스타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국가대표 중견수 한화 이용규 선수와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 선수가 시즌 첫 번째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시범경기에서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용규는 타격 훈련을 재개한 지 나흘 만에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복귀전부터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올 시즌 2번 타순에서 타율 1할 7푼 1리에 그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한화는 꼴찌 탈출을 위해 이용규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1회 첫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3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에게 잡혔습니다.

이때 3루로 뛰던 포수 조인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돼 한화의 부상 악몽이 계속됐습니다.

6회 현재 두산이 3대 1로 앞서있고, 이용규는 조금 전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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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서 무릎을 다쳐 이탈했던 LG 유격수 오지환도 롯데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땅볼과 삼진을 하나씩 기록하며 아직 감각을 찾지 못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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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 NC 박석민은 4회 옛 동료 윤성환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습니다.

KIA 김주형은 SK전에서 시즌 3호~4호 연타석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넥센 이택근은 KT 전 5회 투런 아치를 그려 고척돔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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