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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개그' 쏟아진 그라운드…황당 사건 '폭소만발'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진기하고 황당한 장면들이 쏟아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LG의 외국인타자 히메네스가 화끈한 장타쇼에, 최고 수준의 '몸개그'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홈런을 치고 들어오다 발이 꼬여 넘어지면서 폭소를 유발하더니, 덕아웃에서 상황을 재연한 뒤 카메라 앞에서 넉살 좋은 포즈로 원맨쇼를 마무리했습니다.

롯데 오승택과 안중렬은 장대비 속에서 막춤으로 팬들을 웃겼고, 넥센 김하성은 호쾌한 헛스윙 뒤 중심을 완전히 잃고 쓰러져 감독을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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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에 넥센 1루 주자 이택근이 너무 쉽게 2루를 훔칩니다.

바로 다음 회에는 한화 정근우가 똑같이 넥센의 허를 찌르며 장군, 멍군 했습니다.

기상천외한 플레이를 선보인 정근우는, 마산구장에서는 몰상식한 관객이 던진 맥주병에 맞을 뻔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기도 했습니다.

kt 1루수 문상철은 강습 타구를 잡으려다 글러브에 구멍이 나는 황당한 일을 겪었고, NC 좌익수 김종호는 너무 어이없이 타구를 놓친 뒤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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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이 절로 나오는 호수비는 그라운드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총알 같은 파울 타구를 글러브로 낚아챈 어린이 팬의 호수비에 박수갈채가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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