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최근 지상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의 최종 개발이 이뤄진다면 'KN-08'이나 'KN-14'같은 미사일의 사거리가 미국 동부 지역까지로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북한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북한이 공개한 모습의 로켓엔진을 이들 ICBM에 500㎏ 정도의 탄두와 함께 장착한다고 가정할 때 사거리가 1만1천∼1만3천㎞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링 연구원은 공개된 연소실험 장면들을 분석해 볼 때 북한이 구소련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SS-N-6'에 쓰이는 로켓엔진 2대를 결합해 실험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구성된 엔진을 ICBM에 장착하면 초기 가속이 느리더라도 사거리를 늘릴 수 있게 된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이 로켓엔진의 최종 개발에 성공했을 때 이르면 앞으로 1년 안에 비행실험에 나설 수 있으며, 나머지 개발 과정이 순조롭다고 가정하고 북한이 일부 작전수행능력의 제한을 감수한다면 2020년에도 북한 ICBM이 제한된 수준의 작전수행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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