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혼해서 분가한 자녀가 친가와 처가에 드리는 용돈이나 생활비가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남편 부모 중심의 전통적 가치관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연구원은 결혼해 부모와 따로 사는 가구가 양가 부모에게 주는 소득 이전액을 분석했습니다.
부모에게 주는 금액은 연간 약 192만 원으로 한 달 16만 원 정도였습니다.
자녀 가구의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서 8%, 가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서 5%였습니다.
특히, 친가에 주는 돈이 처가보다 약 1.5배 많았습니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친가에는 연간 약 130만 원, 처가에는 약 90만 원이 자녀 가구에서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돈의 성격은 대부분 용돈이나 생활비였습니다.
연구진은 부모부양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바뀌고 있지만 남편 부모 봉양에 더 신경 쓰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결혼으로 분가한 가구의 경제활동 등을 추적하는 한국노동패널의 2006년부터 2014년 자료를 활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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