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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 신인' 맞대결 43곳…살얼음판 승부

<앵커>

지난 18대, 19대 국회에서 정치 신인으로 당선된 초선 의원 비율은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미 43곳에서 전·현직 의원 없이 신인들 사이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입성을 위한 신인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갑은 여야의 정치신인이 맞붙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보좌관 출신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는 경선에서 현역 의원 2명을 꺾고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기재/새누리당 후보, 서울 양천갑 : 국회에 들어가면 낡은 정치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정치, 국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런 정치를 해보겠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도 현역 비례대표 김기준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울 양천갑 : 이번에 제가 의회에 들어가게 되면 지역 토박이인 만큼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양천갑은 지난 14대 총선 이후 여권이 내리 이겼지만 19대 총선에선 불과 1%p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경합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치 신인들끼리 대결하는 지역구는 40곳이 넘습니다.

수도권에서만 16곳으로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남 분당갑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경합 중이고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뛰어든 인천 계양갑도 살얼음판 승부입니다.

정치 신인들 간의 승부는 각 당이 새 얼굴 공천을 잘했는지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하 륭,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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