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어제(9일)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투표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발생하는 등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 걸린 대의원은 13명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을 크루즈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루즈는 이미 콜로라도 주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8개 의회선거구에서 치러진 사전 경선을 통해 대의원 21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크루즈가 이처럼 크게 승리한 것은 수개월 전부터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역 바닥 표심을 공략해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콜로라도 주 경선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당 주류가 주도하는 경선이어서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며 "만일 프라이머리 형태로 경선이 치러졌다면 우리가 선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일 위스콘신 주에서 트럼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던 크루즈는 이번 경선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뉴욕 경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살려 나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크루즈가 남은 경선 기간 트럼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는 현재 74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매직넘버까지는 494명이 부족합니다.
이에 비해 지금까지 532명을 얻은 크루즈는 앞으로 705명을 추가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의원 과반수 확보에 실패해 공화당 지도부가 개입하는 '중재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