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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잊지못할 그날'…희생자 추모 숲 완공

<앵커>

세월호 참사 2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년 전 그날을 잊지 말자며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됐는데요, 팽목항 근처에선 희생자들을 위한 숲이 조성됐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부터 4.16㎞ 떨어진 곳에 울창한 숲이 조성됐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월호 기억의 숲'입니다.

유명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가족의 제안으로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지 1년 만에 오늘 완공식이 열렸습니다.

곳곳을 둘러본 세월호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명선/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3천 제곱미터 규모의 숲 여기저기엔 추모와 위로를 상징하는 구조물이 만들어졌습니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들 은행나무 300그루는 노란 리본을 떠올리게 하고, 숲 중앙에 놓인 '세월호 기억의 벽'엔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추모 걷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동서남북 권역별로 출발한 시민 등 4백여 명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2년 전 그날을 기억해달라고 외쳤습니다.

[정진강/교사 : (세월호가) 점점 잊혀져 간다는 게 너무나 교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16일엔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관련 단체가 모여 '참사 2년' 기억식을 개최하며, 서울에선 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박도민 KBC,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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