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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이중섭…억대 그림 값에 담긴 사연

[SBS 뉴스토리] ‘비운의 천재’ 이중섭 - 억대 그림 값에 담긴 사연

인생도 그림도 온통 그리움이어서 더욱 간절해지는 사람, 화가 이중섭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비운의 천재 화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을 그린 화가(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는 이중섭이 태어난 지 꼭 100년, 세상을 뜬지는 60년 되는 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중섭을 쉽게 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중섭의 삶은 격동의 그 시절 우리 역사를 빼닮았다. 

일제강점기와 일본인 아내, 한국전쟁과 지긋지긋한 가난, 가족과의 이별, 정신병원 생활, 영양실조와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아픈 우리 과거를 그대로 관통한 듯한 인생,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더 기억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짧고 궁핍했던 일생만큼 그가 남긴 작품은 적다.

명색이 서양화가인데,  이마저도 캔버스에 오일로 그린 제대로 된 유화는 단 한 점도 없다.

대개가 그저 손바닥만한 은지화, 가족들에게 보낸 엽서화,  유화는 종이나 심지어 합판 같은 나무 조각에 그린 것이 전부다.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굵고 강렬한 선,  인간과 생명에 대한 하염없는 사랑...

그의 작품은 하나에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SBS 뉴스토리'는 국민화가 이중섭 탄생 100년을 맞아, 전설이 된 그의 삶이 남긴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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