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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지배한 조던 스피스 '그 명성 그대로'

<앵커>

마스터스 골프대회 첫날 지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근에 샷 감각이 그리 좋지 않아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는데 오거스타에서는 역시 강했습니다.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조던 스피스는 변화무쌍한 바람을 뚫고 오거스타를 지배했습니다.

장기인 퍼팅 실력이 살아났고, 아이언 샷은 보내고 싶은 곳으로 정확하게 보냈습니다.

쇼트 게임 감각도 절정이었습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나흘 동안 선두를 독주하며 우승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조던 스피스 : 이제야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예전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좋은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는 2언더파 공동 9위로 출발했고, 세계 1위 제이슨 데이는 이븐파 공동 21위에 자리했습니다.

데이는 9번 홀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멋진 버디를 잡아냈는데 파3,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트리플보기'를 범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언더파를 쳐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선전했고 안병훈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 마스터스에 와서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랑 경기하는 게 꿈인데 리더보드에 제 이름을 볼 수 있다는 게 되게 행복했어요.]

세계 1위 자리를 다투는 '빅3'의 우승 경쟁에 대니 리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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