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연극사의 대표적인 극작·연출가 중 한 명인 김의경 씨가 어제(7일)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실험극장 창립 멤버로 연극인생을 출발한 뒤 현대극장 대표, 연극협회 이사장, 서울시립극단장 등을 지냈습니다.
특히 고인이 1976년 표재순 씨 등과 함께 창단해 대표를 맡은 극단 '현대극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뮤지컬 제작을 시도하고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공연 산업화와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1964년 '갈대의 노래'를 통해 극작가로 데뷔한 뒤 '길 떠나는 가족', '남한산성', '북벌'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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