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문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두고 사회적 합의로 극적 타결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오늘(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족협의회와 국민연대는 "가만히 있으라는 교육을 멈추고 모두를 살리는 새로운 교육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며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도교육청 앞 피케팅을 오늘부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교실 존치 여부와 관련해 곧 합의된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합의내용이 어떠한 것이든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만족해서 합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재로 진행되는 존치교실 관련 8차 협의회 결과가 주목됩니다.
416가족협의회는 최근 내부적으로 교실을 그대로 존치할지, 아니면 교육청 안을 수용할지를 놓고 내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나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쟁점이었던 존치교실에 대해 "책걸상을 비롯한 기억물품 등을 4·16 2주기를 기해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이관하고,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 시까지 보존·전시·운영하며 단원고 추모조형물 등 기억공간을 416가족협의회와 함께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단원고학부모협의회, 도교육청, 단원고 측은 원안을 추인했지만, 416가족협의회는 추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416가족협의회는 교육청이 약속한 새로운 교육체제를 위한 출발점이 단원고이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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