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조세회피처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로 여러 국가 정상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급 인사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이 오른 전·현직 국가 정상 12명 중 하나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직면했습니다.
AP통신 등은 아르헨티나 검찰이 마크리 대통령에 대한 수사 승인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크리 대통령은 조세회피처 바하마에 설립된 회사 '플레그 트레이딩'과 '가게무샤'에서 이사 직함을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방침이 알려진 직후 마크리 대통령은 재임 기간 자신의 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할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지신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10년 작고한 부친이 역외펀드 재산을 소유했던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총리를 둘러싼 의문이 꼬리를 물자 결국 총리에 오르기 직전 이 역외펀드의 주식을 처분했다고 실토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ITV 뉴스에 자신과 부인이 공동계좌로 부친 이언 캐머런이 조세회피처 바하마에 설립한 투자펀드 '블레어모어 홀딩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2010년 1월 이를 약 3만파운드, 약 5천만원에 매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2010년 5월 총선 승리로 총리에 취임하기 넉 달 전입니다.
앞서 아이슬란드 시그문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총리는 '파나마 페이퍼스'로 역외펀드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던 사실이 폭로됐고 국민 수만 명이 시위에 나서자 결국 사임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 '파나마 페이퍼스'에 휘청…사임 잇따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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