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북 학교 비정규직 파업…120여 곳 급식 차질 우려

전북 학교 비정규직 파업…120여 곳 급식 차질 우려
전북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8일 파업을 해 일부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2016년 전북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투쟁대회'를 열고 하루 동안 파업을 했다.

파업에는 비정규직 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 중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 실무자, 특수교육 지도사 등이 주로 가입된 교육공무직본부와 여성노조가 참여했다.

노조는 투쟁결의문에서 "각종 수당과 복지에 대한 차별, 끊이지 않는 고용 불안이 학교 비정규직의 현실"이라며 "이를 없애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파업으로 도내 668개 공립 초·중·고교 가운데 120여 곳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이들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음료, 외부 도시락을 제공했다.

3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이날 파업은 지난 1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벌인 총파업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서울, 경기, 충북, 강원, 경남 등 5개 지역에서 파업했고 전북은 자체 사정으로 일정을 미뤘다.

노조는 현재 연 100만 원의 정기상여금 신설과 각종 수당 및 복리후생 차별 해소,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본급 3% 인상과 연간 1인당 70만 원의 명절휴가비 지원 등에는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호봉제와 정기상여금 등은 막대한 재원 부담 때문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00만 원의 정기상여금을 주려면 연간 63억 원이 필요하며 호봉제가 도입되면 장기적으로 매년 수백억원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큰 틀에서 보면 공무원과 비슷한 수준의 처우를 해달라는 것인데 이는 무리한 요구이며, 개별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예산 분담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