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정부 서울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 송 모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송 씨는 점수를 조작한 이후에도 추가로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잠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인사혁신처가 수사를 의뢰한 지난 1일에도 송 씨가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 사무실에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6일 처음 침입해 필기시험 성적 등을 조작한 이후 5번째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반부터 밤 10시 25분까지 5시간 동안 인사혁신처 사무실 등 청사 안에 머물렀습니다.
인사혁신처가 시험 전후 관례적으로 다시 공고한 합격자 명단을 보고 자신의 범행이 발각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침입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가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 전 사무실 문 옆에 써놓은 비밀번호를 지운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혁신처 직원들은 청소원 등이 드나들기 쉽도록 사무실 문 옆에 도어록 비밀번호를 적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송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시생 침입 사건을 계기로 서울청사에 지문 인식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정보보안 시스템을 전면 개선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세종청사도 서울청사와 비슷한 허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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