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을 주도했던 조슈아 웡(黃之鋒·19) 전 학민사조(學民思潮) 위원장이 이달 10일 정당 '데모시스토(Demosisto·香港衆志)'를 창당한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데모시스토에 우산혁명 지도부 중 한 명인 네이선 로(羅冠聰·21) 전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대학학생회 연합체) 비서장, 오스카 라이(黎汶洛·21)·아그네스 차우(周庭·20·여) 전 학민사조 대변인 등이 참여한다.
테모시스토는 '국민'을 뜻하는 그리스어 '데모(demo)'와 '서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시스토(sisto)'의 합성어이다.
데모시스토는 오는 9월 입법의원(국회의원 격) 선거에서 홍콩 섬과 까우룽 이스트(九龍東) 지역에 후보를 낼 예정이다.
또, 홍콩 주권반환 50주년인 2047년에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바꿀 지와 자결을 쟁취할지 등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웡 전 위원장은 6일 방송에 출연해 출판업자 실종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일국양제가 지난 19년 동안 길을 잃었으며 이는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 취임 후 더 했다"며 "홍콩이 중국 통치 아래에서 민주주의와 자치를 구현할 수 있다면 일국양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웡 전 위원장은 지난달 데모시스토의 기부금과 운영비를 관리할 계좌를 만들려고 했지만, HSBC로부터 거절당했다며 이는 정치적 검열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주역, 10일 '데모시스토'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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