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편집장인 데이비드 렘닉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뉴욕에서 쫓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렘닉은 6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한 사람을 추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누구를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대선에 출마한 사람"이라고 돌려 답했다.
렘닉은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선동 정치가 중에 가장 권력에 근접한 사람"이라며 "트럼프의 눈부신 급상승은 우려를 불러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내가 터무니없는 말을 하고 (절대군주) 루이 14세 만화 캐릭터처럼 행동하면 매우 유명해지겠지. 내가 틀렸다거나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거나 인종주의자라는 사실은 중요치 않아. 일부 사람들은 엄청나게 웃기다고 생각할 테니까'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이제는 그가 고층건물에 이름을 넣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핵 코드를 갖게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우려했다.
렘닉은 또 "트럼프 출마는 기자들에겐 일종의 복지 프로그램이다. 시청률이 올라가고 많은 독자가 읽어서 모두가 행복하지만 사실 매우 섬뜩한 일"이라며 트럼프에 대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뉴요커 편집장 "트럼프, 뉴욕에서 추방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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