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일 핵무장' 위험한 발상"…트럼프 대세론 '흔들'

<앵커>

미국 대선 후보경선에서 트럼프의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그 말 때문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겠단 트럼프의 발언은 가장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 PBS방송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미국의 향후 외교정책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공화당 트럼프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케리/美 국무장관 :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미국 외교정책에 무슨 일이 있냐고 큰 걱정을 합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상은 가장 위험한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케리/美 국무장관 : 이보다 더 위태롭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더 배치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근본적 약속에 배치되는 그 어떤 것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외교정책뿐 아니라 낙태여성 처벌 발언과 선대본부장의 여기자 폭행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세론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럼프는 승자 독식제로 치러진 위스콘신 경선에서 크루즈에게 완패했습니다.

전당대회 전에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승부는 오는 7월 당 지도부가 후보 선출에 개입할 수 있는 이른바 중재전당대회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