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마드리드 골잡이 토레스가 속된 말로 게임을 망쳤고요, 바르셀로나 골잡이 수아레스는 영웅이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의 안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 25분에 선제골을 넣고 기세를 올렸습니다.
토레스가 수비 공간을 파고들면서 멋진 논스톱 슛을 터뜨려, 바르셀로나 홈팬들을 침묵에 빠뜨렸습니다.
그런데 토레스는 이후 10분 사이에 이해할 수 없는 거친 반칙을 연발해 경고 두 번으로 퇴장당하고 말았습니다.
[믿을 수 없는 드라마네요. 토레스가 쓸데없는 파울을 했어요.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고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펄펄 날았습니다.
수아레스는 후반 18분에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동점 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강력한 헤딩 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대 1 역전승을 거둬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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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비달의 헤딩골로 포르투갈 벤피카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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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레퀴야에서 뛰는 국가대표 남태희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입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남태희의 결승 골을 앞세운 레퀴야는 알 나스르를 꺾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