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가 피해자들의 폐 손상을 유발했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제품 10개 가운데 일부가 폐 손상을 일으켰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옥시싹싹, 와이즐렉, 홈플러스, 세퓨 등 모두 4개 제품입니다.
지난 1월부터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려 피해자 전수조사를 벌여온 검찰은 전수조사가 거의 완료되고 가습기 유해성 분석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4개 제품의 제조사와 유통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제조사와 유통사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전에 독성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위험성을 알고도 제품을 공급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제조사 가운데 옥시 측은 자사 제품이 유해하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보고서의 토대가 된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옥시 측이 실험 결과를 왜곡하거나 보고서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실험 결과를 비교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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