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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택한 손연재, 올림픽 메달 사냥 나선다!

<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귀국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 메달 사냥에 대한포부를 밝혔습니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의 현실적인 올림픽 목표는 동메달입니다.

세계랭킹 1, 2위인 러시아의 쿠드랍체바와 마문은 사실상 한 수 위의 강자들이고,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가 동메달 경쟁자들입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는 리자트디노바가 최고점 18.750점으로 손연재보다 0.2점이 높고, 스타니우타는 손연재와 똑같습니다.

두 선수는 손연재보다는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고,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신만의 특허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손연재도 고난도 기술을 추가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손연재는 변화보다는 기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쪽을 택했습니다.

올림픽에서는 4종목 점수를 합산하는 개인종합만 열리기 때문에 실수없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손연재의 판단입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월드컵 점수와 올림픽 점수는 확연하게 다르거든요. 저한테는 오히려 더 기회라고 생각을 해요.]

실제로 두 선수는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는 반면 손연재보다 실수도 잦아 점수 편차가 큰 편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장점들은 포에테 피봇이라든지 표현력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완벽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손연재는 올림픽 일정이 이틀 동안 8번의 연기를 펼치는 강행군인 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에 체력 훈련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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