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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정태근 "성북갑, 다섯 번째 출마…선거구 옮기지 않는 것이 도리"

오늘(5일)은 전원책 변호사,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이택수 여론조사 전문가, 김정인 SBS 정치부 기자와 함께합니다.

Q. 정태근 후보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Q. 많이 바쁘시죠?

네. 바쁩니다.

Q. 성북갑 지역은 예전부터 야권 성향이 강하다 그러는데 지금 판세로는 일여다야 구도로 진행되는데 어떻게 이런 구도나 판세가 본인에게 좀 유리할 것 같이 생각되는지요?

솔직히 많이 득이 됩니다. 성북갑 경우에는 지난 3월 4일 정도에 언론 여론조사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그때 유승희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선다는 초접전 보도가 나왔었는데요. 국민의당 후보로 고려대 출신의 시민운동가인 도천수 후보가 후보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또 민중연합당의 박철우 후보까지 등장한 다음에 이제 3월 19일, 4월 3일에 걸쳐서 여론조사가 있었는데요. 그 이후의 상황은 제가 오히려 오차범위를 넘어서서 안정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가 약간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성북갑은 워낙 저희가 험지어가지고요.

이미 정당지지도가 바닥을 친 상황이라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저희 지지도가 떨어지는 게 민주당으로 득을 보는 게 아니고 국민의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정 후보께서는 이번에 성북갑 5번째 출마이시죠?

네. 그렇습니다.

Q. 18대 때는 국회의원을 하셨고 나머지는 낙마를 하셨는데 다시 또 지역주민들 선택 받기위해 출마하셨는데 이렇게 성북갑 출마를 고집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정치를 선거구를 옮기지 않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성북갑 지역이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를 봤을 때 한 서울에서는 10번째 정도로 새누리당이 어려운 곳이거든요.

근데 지금 예를 들면 김부겸 선배님이나 우리 이정현 선배님같이 어렵더라도 지역 구도를 돌파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 역시 어렵더라도 지역구도에 따르는 정치력을 넘어서는 것이 한국 발전,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특히나 이제 이곳 성북 지역은 저희 부모님들께서 50년간 생선 장사를 하시면서 저를 키웠고 또 저도 많이 사랑을 받은 곳이어서 열심히 지역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보답하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특히나 이제 이곳 성북에서 낙선한 다음에 대부분 다 성북을 떠나셨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낙선한 이후에도 이 지역을 지키는 정치인인데요. 앞으로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우리 성북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Q. 그리고 또 성북갑이 좀 특이한 점이 있어요. 유일하게 대학들이 한 5곳이나 있는데 그렇게 보면 새누리당에게 어떻게 보면 전통적으로 불리한 젊은 층이 많다,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요?

네.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단독 세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저는 2가지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당에 대한 인식을 넘어가지고 진정 젊은 세대의 어려움과 문화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알려가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는데요.

저의 핵심 공약 중에 하나가 좌절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책을 실천하겠다는 겁니다. 즉 청년실업 등 사회적 빈곤층들이 굉장히 어렵잖아요. 이들에게 기회의 사다리 그리고 삶의 안정망을 튼튼히 하겠다 이렇게 정책 약속을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제가 18대 국회에서 활동을 할 때에도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것이나 또 새누리당의 복지정책을 선도하는 것이나 뭐 1인 창조기업 육성법 또 소프트웨어창업 산업진흥법 같은 경우를 통해가지고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접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 젊은 세대가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하고 문화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좀 부각돼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해서 이번에 제가 케이블TV에 나와서 유명해졌던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유명한 노래를 제가 직접 개사해가지고 노래를 불러서 그것을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유세차량도 보통 큰 유세차량을 많이 쓰잖아요. 저는 골프장에 있는 전동카트를 임대를 해가지고 친환경적으로 아주 소형 유세차로써 젊은 사람들이 봐도 아 참 창의적이고 바람직하다, 이런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Q. 네. 정태근 후보 말씀 고맙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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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승희 후보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Q. 지금 성북구는 원래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죠. 그래서 5차례 총선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는 야권인사가 당선됐는데 지금 어떻게 다녀보시니까 어떻게 민심 어떻게 읽혀지십니까?

네. 맞습니다. 우리 성북은 전통적으로 야권 강세 지역입니다. 주민들도 우리 지역이 야당 지역이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고요. 제가 유세 첫날 11시간 동안 11개 동을 모두 도는 발로 도는 필리버스터, 몸으로 하는 필리버스터를 했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분들 그리고 거리에서 만난 구민들이 지금 IMF 때보다도 너무나 힘들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이렇게 하소연을 굉장히 많이 하셨고요.

그래서 지금 재벌 대기업 곳간에는 돈이 쌓여 가는데 우리 서민들과 영세업자라든지 중소기업은 너무 어렵고 가계부채가 쌓여가고 있고 또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이다, 이렇게 해서 파탄 지경 서민 경제 살리기 위해서 저도 이제 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지만 무능불통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 그런 민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지금 일여다야 구도로 그쪽도 가상대결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인데 어쨌든 야권연대는 끝났고요. 이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사실 그 동안 3자구도에서도 저희는 계속해서 우세지역으로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4년 동안 발바닥이 닳도록 구석구석 다녔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께서 그런 부분들을 인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일여다야 구도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우리를 지지하는 야당지지자들이라든지 지역주민들께서 걱정은 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대로 하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도 야권연대는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셔서 저도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이것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아래로부터의 야권연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제 하여튼 지지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도울 거냐 아니면 지금 새누리당을 심판할 거냐. 이런 시점이니까 우리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성북구는 보면 어떤 이슈나 사회적 분위기에 좀 민감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 같은데 특히 자취생이나 신혼부부들도 많이 눈에 띄고 결국은 젊은이들의 표심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공략할 계획이신지요?

네. 제가 평소 때도 간담회를 굉장히 많이 했고 한 200번 정도 했는데 최근에 또 젊은 분들하고 간담회를 많이 했거든요. 청년, 대학생 했는데 저도 20대 딸아이를 둔 엄마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위한 고민을 위해서 많은 열정과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제가 19대 지금 국회의원으로서 구직 청년 통신요금제 인하라든지 구직 청년 활동비 지원을 확대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는데요. 지금 길음뉴타운도 생기고 안암동 등 하여튼 이 지역적으로 봤을 때는 젊은 부부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살고 있고 또 전통적으로 대학이 7곳이 있어서 2,30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19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또 표현의 자유 특별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주의 후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해왔는데 최근에 또 필리버스터에서 5시간 21분 동안 새벽에 쭉 했는데 의외로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필리버스터를 밤새도록 봤다고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요.

그리고 껴안고 같이 사진 찍자 그러고 정말 이 필리버스터의 열풍이 참 굉장했구나. 그래서 청년들이 그 동안 정치에 무관심하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 필리버스터가 새롭게 젊은 사람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랄까 그리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많이 불러일으켰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서요.

앞으로 정말 청년들이 주거문제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요. 공공주택을 지원한다든지 또 젊은 사람들이 대학생들도 그렇고요. 알바를 하면서 최저임금도 제대로 못 받고 피해를 당해도 문제해결이 안 되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청년 알바 채용이라든지 창업 지원 확대 그리고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확대 등 그래서 헬조선에서 헤븐조선으로 바꿔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네. 유승희 후보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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