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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소주병 뚜껑서 확보한 제3자 DNA 신원 확인

농약소주병 뚜껑서 확보한 제3자 DNA 신원 확인
경북 청송 '농약소주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마을회관에서 수거한 소주병 뚜껑에서 확보한 제3자 DNA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DNA는 숨진 63살 박 모 씨 등 전·현직 이장 2명이 마시던 소주병에서 확보한 것입니다.

당시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시던 박 씨 등의 것을 제외하고 1∼2명 정도의 DNA를 채취했습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분만 남아있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확보한 DNA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지난달 말 숨진 74살 A씨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DNA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마쳤습니다.

최병태 청송경찰서 수사과장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내용은 전체적인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용의자가 특정될 때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DNA 주인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A씨와 관계 등도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A씨는 발견 당시 작업용 목장갑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쓰러졌던 곳 주변에서 나온 드링크병에 지문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망 경위와 함께 마을회관 농약소주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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