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피해자 5명 중 1명은 다니던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1천6백 곳의 직원 7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 직원 응답자의 6.4%는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1번 이상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9.6%가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혀 남성 1.8%보다 5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관리직보다는 일반직원이, 정규직(6.2%)보다는 비정규직(8.4%)의 성희롱 피해 경험이 많았습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가 7.7%로 가장 높았고 30대 7.5%, 40대 4.3%, 50대 이상 2.7% 순이었습니다.
성희롱 내용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가 가장 많았고,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성희롱 발생 장소로는 여성의 경우 회식장소가 46.7%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직장 내'라는 응답이 50.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성희롱 행위자의 직급은 '상급자'인 경우가 40% 가까이 돼 가장 많았고, 가해자의 성별은 남성이 88%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또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성희롱 피해에 대처하지 않고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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