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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 총기사건 올해 11명 사망…정부 "조폭 뿌리 뽑겠다"

프랑스 지중해변 항구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조직폭력배 간 보복 살인 등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현지시간) 남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마르세유에서 총기 사건으로 1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지 웨스트 프랑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마르세유 시내에서 50대 남성 한 명이 가슴에 여러 번 총을 맞고는 숨졌다.

이틀 전인 지난 2일 저녁에는 남성 3명이 카페에서 TV로 축구 경기를 보다가 역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조직 폭력배 간 보복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 제2 도시인 마르세유에서는 총기 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총기 사건 사망자는 작년 19명, 올해는 이날까지 모두 11명이었다.

마르세유는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마약이 유럽 대륙으로 유입되는 관문이라서 마약 이권을 둘러싼 조직 폭력배 간 충돌이 잦다.

또 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마르세유 지역의 높은 실업률과 빈곤, 이민자 소외 문제 등도 이런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마약, 총기가 연루된 조직 폭력을 척결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정부는 조직 폭력을 뿌리 뽑겠다"면서 "범인을 반드시 잡아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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