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알파고처럼 흔들림 없는 '리디아 고'…1타 차 승

<앵커>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세계 1위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흔들림 없는 모습이 마치 인공지능 '알파고'를 보는 듯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리디아 고가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하고 미소 짓습니다.

여러 차례 보기 위기가 있었지만 리디아 고는 무섭게 집중했고, 한 번도 파 퍼팅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태국의 장타자 주타누간이 마지막 3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리디아 고가 파5, 마지막 홀에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끝까지 냉정하고 침착했습니다.

투온이 가능했지만 세 번째 샷으로 승부를 걸었고, 기가 막힌 웨지샷으로 버디를 잡아 1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역대 최연소로 장식한 리디아 고는 전통에 따라 챔피언 연못에 시원하게 몸을 던졌습니다.

[리디아 고 : 연못에 뛰어들 때 '점프'를 하는 게 멋질 거라고 상상했어요. 생각보다 물이 깊던데요.]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 전인지는 공동 2위를 기록해 세계랭킹을 다시 올림픽 출전 가능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전인지 : 후회 없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저 스스로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고 굉장히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PGA 셸 휴스턴 오픈에서는 무명 선수인 짐 허먼이 프로 데뷔 16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허먼은 이번 주 마스터스 출전권도 손에 넣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