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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차·끝내기 승부…개막 3연전부터 '짜릿'

<앵커>

프로야구가 개막 3연전부터 짜릿했습니다. 8번의 한 점차 승부와 4번의 끝내기 승부에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뜨겁게 격돌한 팀은 LG와 한화였습니다.

두 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앞에서 포스트 시즌처럼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두 경기 합쳐 9시간 55분의 혈투 끝에, LG가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로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무려 927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토요일엔 SK가, 어제(3일)는 넥센이 끝내기의 짜릿함을 맛보며 개막 후 12경기 가운데 4경기가 '끝내기 드라마'로 막을 내렸고, 8경기는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리면서 팬들을 들었다 놓았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선수들은 아낌없이 몸을 던졌습니다.

국내 최고의 수비형 중견수 삼성 박해민이 새처럼 날았고, 프로야구 대표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 구자욱은 덕아웃을 향해 돌진하며 타구를 잡았습니다.

체중을 10kg 이상 줄였어도 여전히 육중한 KIA 나지완도 격렬하게 몸을 던졌습니다.

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옥의 티'도 있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비원들과 술래잡기하듯 뛰어다니는 추태가 어김없이 등장했고, '성급한 우천 취소' 판단도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빗줄기가 잦아들던 경기 시작 30분 전에 어제 잠실 경기를 취소시킨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KBO는 이례적으로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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