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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IT 거인들의 '이유 있는 도전'

<앵커>

우주로 쏘아 올린 로켓이 지구로 다시 돌아와서 수직으로 착륙하는 모습입니다. 상상으로나 가능하던 일을 현실로 바꿔놓은 것은 바로 괴짜로 불리는 두 명의 억만장자입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인데요, 돈 버는데도 천재지만 통통 튀는 경영 철학과 추진력으로 정부도 꺼리는 일을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며 과감히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저성장의 오랜 늪에 빠진 지구촌에 새 혁명을 불러온 두 IT 거물을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슬라가 지난주 내놓은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입니다.

내년 말 출시인데도 36시간 만에 무려 25만 대의 예약주문이 몰렸습니다.
 
[다니엘/예약주문 고객 : 한 번 본 적도 없는 차에 돈을 낸다는 게 웃기지만, 이건 그럴 가치가 있어요. 난 미래를 예약한 겁니다.]

한 번 충전으로 346km를 달리고 3천만 원대 가격인 이 차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아이폰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머스크 열풍'을 낳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우리가 왜 전기차를 만드는 겁니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에요.]

같은 날 미 텍사스주에선 우주 관광용 로켓의 재착륙 시험이 3번째 성공을 거뒀습니다.

2018년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그 주인공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입니다.

[제프 베조스/아마존 최고경영자 : 제 뒤에 있는 것이 완전 재활용 로켓입니다. 그동안 로켓 발사는 봤어도 착륙은 처음 볼 겁니다.]

베조스와 머스크 모두 이미 천문학적인 부를 쌓았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돈만 벌려면 스낵 회사나 차리는 게 낫다', '무언가 실패하고 있지 않다면 혁신하지 않는 것이다', 결코 안주하지 않는 두 명의 괴짜 IT 거인의 세상을 바꾸는 도전에 전 세계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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