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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저격수' 군복입은 권은희…홍보물 논란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 측이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선거 홍보물을 내놔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즉각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의 SNS 계정에 올랐던 홍보 포스터입니다.

군복을 입고 총을 든 합성 사진에, 박근혜 대통령을 잡을 저격수는 자신이라고 썼습니다.

TV 드라마의 한 장면을 흉내 낸 겁니다.

하지만, '정치적 공격수'란 의미를, 실제 총을 겨눈 모습으로 표현한 건 지나쳤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저급한 막장 홍보물'이라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안형환/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총을 겨누고 저격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저격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식과 예의, 금도를 벗어난 발언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종인 대표를 연상시키는, '다음은 국보위'라고 적은 문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권 후보 측은 홍보물을 즉각 삭제하고, "후보도 선거대책위원회도 모르게 지지자가 만들어 올린 것이었다"며 "이유를 떠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을 반대하더라도 표로 심판해야 한다"면서 "문제의 홍보물은 부적절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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