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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 완연한 봄…전국 산야 덮은 인파

<앵커>

오늘(2일) 서울 낮기온이 20도를 넘어 실내에선 약간 덥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꽃도 활짝 피어서 전국 곳곳이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산허리를 휘감은 개나리꽃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샛노랑 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엔 여유가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기록하고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따스한 봄날을 만끽합니다.

[임인순/서울 강북구 : 갑자기 화창해져서 애들이랑 나오니 너무 좋았어요. 애들이 많은 개나리를 보니까 너무 좋아해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두터운 외투를 던져 버리고 산뜻한 봄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봄이 온 게 실감 납니다.

[임현지/서울 노원구 :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봄옷도 새로 꺼내입고 나왔는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너무 좋았어요.]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8일 정도 일찍 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는 이틀 뒤 시작되는 봄꽃축제를 앞두고 미리 벚꽃을 보려는 인파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한강 변에도 봄바람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전국 낮 평균 기온이 20도를 넘으면서, 벌써부터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지만, 다음 주에도 대체로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정상보, 영상편집 : 신호식,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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