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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김무성-최경환 화합의 포옹…총선 '전력투구'

공천갈등 때만 해도 비박계와 친박계의 수장으로 으르렁거리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화합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이제 총선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새누리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공식 선거일 첫날 국립현충원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방명록에 썼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구 릴레이 유세는 쉼 없이 이어졌습니다.

가는 곳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의 발목만 잡아왔다며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김정인 친노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척하더니 도로 운동권 정당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약에 속아 넘어가시지 않으시겠죠?]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기업 정서로 일관하는 운동권 정당이 아닌 새누리당을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권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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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호남에 공을 들였습니다.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자며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더민주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선대위 출정식을 남대문 시장에서 치른 더불어민주당은 서민 정당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지도 모릅니다.]

호남에 내려가서는 수권정당론을 역설했습니다.

당내 혼란이 사라지고 인재들이 당에 들어왔으니, 호남이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더민주에 표를 달라는 겁니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을 겨냥해 "싸워야 할 대상과 연대 대상을 거꾸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분열이 아닌 화합을 원하는 호남 정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SBS 인터뷰에서 연대 없이 수도권에서 당선 가능한 국민의당 후보는 안철수 대표뿐이라며
연대를 막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거대 양당 구조 타파를 내세우며 젊은 세대 공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거듭된 단일화 요구에는 그렇게 간절하다면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국민의당이 우뚝 서게 되면 대한민국은 혁명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 혁명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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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선거 연대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둘러싸고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이제 당을 떠났으니 비품을 반납해야 한다며 사진을 돌려달라는 공문까지 보냈던 겁니다.

무소속 의원들은 반납할 의사가 없다, 너무 야속하다며 볼멘소리를 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그동안 머리 아픈 일이 많았는데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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