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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갑 열어라…자존심 버린 출장 세일

<앵커>

최근 소비심리가 반짝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자 유통업체들이 대대적 할인행사에 나섰습니다. 백화점 봄 세일을 앞당기고, 대규모 출장 세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 침체에 자존심을 버린 백화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장 할인판매 행사를 열었습니다.

최대 80%까지 싸게 판다는 소식에 오전부터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숙현/인천 연수구 : 평소에는 세일하지 않을 때는 사기에 너무 부담스러운데, 이런 행사를 할 땐 부담이 좀 적어서 나왔어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2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출장 세일에는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습니다.

총 물량은 250억 원어치입니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일부 중소기업 물품들이 포함됐습니다.

[최지현/인천 연수구 : 크게 행사한다고 해서요. 할인 행사한다고 해서 나왔고요. 오늘 골프용품하고 골프 장갑 많이 샀어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올해는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도 출장 판매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백화점들은 보통 금요일에 시작하던 봄 세일을 목요일로 하루 앞당겼고,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특별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넉 달 만에 반짝 상승하자 이 기회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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