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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다시 호남행…첫 수도권 단일화 '진통'

<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당과 경쟁이 치열한 호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단일화 합의가 이뤄졌지만, 진통은 여전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전북 후보들 옆에서 수권정당론을 폈습니다.

"당내 혼란이 사라지고 인재들이 당에 들어왔으니, 호남이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더민주에 표를 달라"는 겁니다.

경제심판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4.13 총선에서 여러분들이 지난 8년간의 배신의 경제를 심판해서 우리가 지금부터 경제정책의 시정을 시도하고….]

김 대표는 오늘(2일)은 광주, 내일은 제주를 찾아 후보들을 지원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은평과 강서, 양천을 비롯한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서병의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그제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선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사이의 첫 단일화 합의였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중앙당과 접촉한 뒤 "설문 문항에서 정당 이름을 삭제해야 한다"는 요구를 들고 나왔습니다.

한정애 후보는 반발했고, 더민주는 국민의당이 개별 후보간 단일화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후보에게 의견을 줬을 뿐이라고 반박했고,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 시도가 더 있더라도 "소수일 것"이라며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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